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조규이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조현영은 7일 '갑자기 개명을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는 레인보우 고우리가 등장해 함께 밥을 먹었다. 고우리와 조현영은 레인보우 데뷔를 앞두고 연습생 생활을 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고우리는 연습생 당시 환경이 열악했다며 "옛날에는 참고 넘겼다. 멤버들과 친해지지 못한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양 갈래 길이 나왔다. 오징어볶음인지 돈가스인지 빨리 정했어야 했는데, 못 정했다. 그래서 택시를 불렀다. 이사님이 오해하셨다"라고 했다.
조현영과 과거 함께 촬영을 하다가 고우리가 화가 나 빵을 던진 일화도 전했다. 고우리는 "그때 '정글의 법칙' 갔다가 한국에 와서 바로 중국에 갔다. 6명으로 움직이는 게 익숙해진 상황에서 멤버 6명은 내가 다른 차를 탈 거로 생각했고, 스태프들은 멤버들끼리 간 줄 알고 날 놓고 갔다"며 "빵을 들고 있었는데, 던져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영은 고우리의 결혼반지를 보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하고 싶다"는 조현영에 고우리는 "나도 지숙이 부케 받고 그랬으니까 너도 내 부케의 힘을 받아라"라며 덕담했다. 조현영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고 남자다웠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현영은 고우리에 대해 "난 언니가 결혼 못할 줄 알았다. 제일 늦게 갈 줄 알았다"고 했고, 고우리는 "사주를 재미로 보러 다녔는데 결혼을 자꾸 못한다는 거다. 이름에 한자를 넣어보라고 해서 고나은으로 개명했다.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조현영은 "나도 그래서 이름 바꿨다. 조규이다"라고 개명 사실을 밝혔다.
조현영은 "내 이름이 너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음의 기운이 강하다더라. 기운이 항상 밝지 않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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