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커튼콜’ 강하늘이 하지원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진짜 리문성(노상현 분)의 존재에 유재헌(강하늘 분)이 자금성(고두심 분)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금성(고두심 분)과 산책을 마친 유재헌은 그를 방으로 바래다줬다. 이에 자금성은 유재헌에게 "넌 뭘 매번 날 데려다주냐. 할머니가 아기도 아니도"라고 투덜대면서도 유재헌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유재헌은 뒤돌아서며 "할머니, 제가 리문성 노릇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정상철(성동일 분)은 유재헌에게 "이제 사실대로 밝히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그만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연극을 접으려 했다.
하지만 유재헌은 충격받을 자금성을 마음에 쓰여하며 "그런 게 문제가 아니에요. 할머니 모르시잖아요. 분명히 더 해볼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 그래서 아직 안 돼요"라며 최선을 다하려했다. 한편 박세연은 유재헌을 따로 불러 호텔일을 관두길 제안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내 욕심 때문에 몇 십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을 떨어지게 하는 것도 안 되지 않냐"라고 권했다.
유재헌이 박세연을 염려했지만 박세연은 "네가 뭔데. 네가 동생이라서 그래?"라며 신경을 곤두세웠고 "우리가 남이냐?"라는 유재헌의 말에 박세연은 화를 터트렸다. 박세연은 "그래, 맞아. 우린 그냥 남이야. 안 그래? 유재헌?"이라고 정곡을 찔러 유재헌을 얼어붙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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