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캡처


'신랑수업' 손호영이 정주리 네 아들의 육아에 동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손호영은 아들 넷 맘 정주리를 만나 육아 체험에 나섰다.손호영은 '다산의 여왕' 정주리의 집을 방문했다. 손호영은 23년 전 'god의 육아일기'에 출연해 '왕엄마'로 불리며 뛰어난 육아 실력을 자랑했다. 손호영은 "그 때는 제가 스무 살, 스물 한 살이었다. 육아에 그래도 자신은 있는데, 좀 무서울 뿐이다"고 털어놓았다.

정주리는 8살 첫째 김도윤, 6살 둘째 김도원, 4살 셋째 김도하, 6개월 막내 김도경을 소개했다. 손호영은 정주리의 아들 넷을 양팔에 들고 '놀이동산'급 몸 놀이를 선보였다. 손호영은 아이들과 레슬링 놀이도 했다. 셋째는 손호영이 누워있는 틈을 타 손호영의 급소를 가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호영이 "거기는 안 된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정주리도 "잠깐만. 거기는 아니다. 장가가야 한다"고 말렸다. 손호영은 "불면증 치료 될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정성을 가득 담은 요리도 만들어줬다. 이에 감동(?)한 정주리는 "자주 오라"며 넌지시 떠봤다. 하지만, 손호영은 "'신랑즈' 데려오겠다. 나만 느낄 수 없다"라고 이를 악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손호영은 정주리의 6개월 막내아들 '분유 먹이기'와 '낮잠 재우기'에 성공했다. 또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아주며 정주리에게 '꿀맛' 휴식을 선사했다. 손호영의 자상한 모습에 정주리는 "아이 많이 낳을 거냐"고 물었다. 손호영은 "많이 낳고 싶었는데 네 명은 아닌 것 같다"라고 칼 같이 답했다.

손호영은 아이들의 목욕도 도왔다. 손호영은 "('육아일기' 때) 재민이 씻겨봤다"고 말한 뒤, 정주리의 막내아들 목욕까지 일사천리로 끝냈다. 밤 10시가 되어서야 아이들이 밤자리에 들어가자, 손호영은 보람찼지만 고단했던 '육아일기'를 마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