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오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러브송 메들리를 불렀다.
28일 마리끌레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싱송라 케빈오가 스타일리스트 결혼식 축가로 부른 노래는?! LIVE TALK with Kevin Oh'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케빈오는 "사랑을 주제로 플레이리스트를 부탁했다. 사랑 주제의 곡들을 준비했다"며 연주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곡은 S.E.S의 'Oh My Love'였다. 케빈오는 "저를 오늘 멋지게 스타일링 해준 부부 결혼식에서 제가 축가로 부른 노래다. 제가 쿨하게 원하는 곡 있으면 다 맞춰주겠다고 했다. 당시 마침 이 곡을 막 배웠을 때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곡으로는 케빈오의 정규앨범 'Pieces of_' 수록곡인 'Babo Song'을 선택했다. 케빈오는 "그때 노래를 만들었을 때 너무 유치한데 그러면서 장난으로 'Babo Song'이라고 했다. 사랑 앞에서 바보 같을 때가 있으니까 그런 의미로 써봤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곡으로는 'Pieces of You'를 선보였다. 케빈오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꿈결, 잠결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써봤다"고 밝혔다.
네 번째 곡은 'Moon River'였다. 케빈오는 "제 사랑 최애곡이다. 강이 사랑을 상징하는 그런 노래인 것 같다. 이 노래도 결혼식에서 많이 부른다"고 말했다.
케빈오는 "달달한 노래만 하면 그러니까 슬픈 곡도 준비했다"며 다섯 번째 곡을 연주했다. 그는 "이 노래는 5년 전에 어떤 포차에서 들었는데, Noting But Thieves의 'Lover, Please Stay'라고 되게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곡에 대해서는 "제일 멋진 사랑 노래"라고 소개했다. 케빈오는 "몇 년 전에 신성우 선배님의 '서시'를 처음 들어봤다. 음원 말고 영상을 통해 봤다. 진짜 멋있었다. 테리우스 같았다"며 '서시'를 불렀다.
케빈오는 10살 연상의 공효진과 2년 열애 끝에 지난 10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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