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의 ‘라이(Lie)’가 미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016년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곡 ‘라이’가 지난 11월 13일 온디맨드 스트리밍에서 1억 1000만을 돌파해 롱런 인기를 증명했다.온디맨드(On-demand) 스트리밍은 수요 중심의 주문형 스트리밍으로 사용자가 음원 플랫폼에서 원하는 음원을 직접 검색하거나 선택하여 듣는 것을 뜻하며, 이용자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능동적 스트리밍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라이'는 이에 앞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골드 인증 자격이 주어지는 50만 이상 유닛의 판매고를 올려 '필터'(Filter)와 '세렌디피티'(Serendipity FLE)까지 솔로곡 3곡 모두 50만 유닛을 넘은 한국 솔로 이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더해 ‘짐메리카(JIMIN+America)’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라이'는 스포티파이에서 지난 22일 1억 9300만을 돌파해 2억 스트리밍에 한발짝 더 다가서며 방탄소년단 ‘윙즈’(Wings) 앨범에서 타이틀곡 ‘피땀눈물’에 이어 수록곡 및 솔로곡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유튜브에서는 뮤직비디오격인 숏츠 필름이 25일 기준 1865만, 오디오 음원이 2629만뷰를 넘어서 여러 플랫폼에서 고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K팝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라이'는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 중 '스페인 무곡' 일부를 샘플링한 곡으로 격정적 리듬에 지민의 아름다운 미성의 고음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표출되는 우아하고 예술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폭발적 시너지를 발휘하며 'K팝의 마스터피스'로 통한다.
지민은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곡에서도 K팝을 빛내는 대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가운데 쟁쟁한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을 통해 큰 만족감을 안기며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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