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입3' 멤버들이 슈퍼스타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웹예능 '바퀴 달린 입3'에서는 '상상만 하랬더니 지들이 무슨 BTS 블핑 된 줄 알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작진은 ‘당장 블랙핑크 혹은 BTS 멤버로 영입될 수 있다면 한다, 안한다’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가비는 “솔직히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 명품 앰버서더도 하고 얼마나 좋나”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어 "내가 슈퍼스타라면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홈 짐으로 체력단련을 하고 점심은 셰프님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며 식단관리까지 할 것"이라며 주위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용진은 반대했다. 그는 "난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공허함을 안다. 결국 스타와 사생활은 분리되지 않나. 그 공허함과 외로움이 있다. 그걸 느끼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가비의 생각은 달랐다. 슈퍼스타로서 느끼는 공허함도 괜찮다는 것. 그는 "난 블랙핑크 상태로 공허한 건 괜찮다고 본다. 예쁘고 젊고 돈 많고 공허한 건 괜찮다고 본다"이라고 언급했다.
한창 토론이 이어지고 곽튜브는 "내가 BTS 멤버가 되고 내 옆에 뷔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을 것 같다"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만 조세호는 "곽튜브가 방탄소년단이 되려면 작곡을 하루에 만 개씩 하거나 17옥타브를 넘나들고 통역에 요리, 운전까지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들어갈 수 있다면 잠도 안 잘 것"이라며 재치는 뽐냈다.
또 "난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선 걸 보면서 어떤 기분일까 싶더라. 수십 명 앞에서 공연을 하는 자체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그는 "대학로에서 800명 규모의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다. 난 여기까지라고. 내가 여기서 만 명을 채워도 행복하지 않을 거란 걸 깨달았다. 사람이 주제가 있지 않나. 그걸 할 수 있는 그릇이 되는지 안 되는지. 조세호는 주제파악을 못한다"라고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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