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사진제공=퍼스트룩


배우 이재욱이 로운, 안효섭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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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매거진 퍼스트룩은 커버를 장식한 이재욱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재욱은 블랙 수트를 입고 여심을 뒤흔들 만한 아련한 눈빛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바시티 재킷, 긴 코트와 비니 등 다양한 옷차림을 소화하며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재욱은 특유의 시크하고 치명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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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이재욱은 "'환혼'이 끝나고 재정비 시간이 딱 일주일이었어요.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니 그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3년 후의 장욱을 받아들일 여력이 부족했어요. 그 때문에 초반에는 촬영이 더디기도 했어요. 제 캐릭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잡아가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죠"라고 털어놨다.

데뷔 4년 차가 된 이재욱. 그는 "'환혼: 빛과 그림자'의 장욱이 이재욱이라는 사람과 아주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극 중 장욱이 혼자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 역시 가끔 술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무언가 정리가 필요할 때. 저 또한 매일 성장하고 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장욱과 내가 비슷한 면이 참 많구나' 하고 느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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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욱에겐 무덕이 있었던 것처럼 본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이재욱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만난 로운이 제게 그런 존재예요"라고 답했다.

이어 "고민이 비슷하고 그래서 대화하다 보면 남는 것들이 많죠. 자주 만나도 그 하루하루가 감사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그런 친구예요. 또 같이 만나는 친구 중에 안효섭도 있는데 셋이 만나 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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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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