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 사형제의 안타까운 사건이 소개된다.

1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누가 죄인인가’라는 주제로 차트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2021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레델 리 사건’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3위에 오른 ‘사형의 유통기한’이 바로 레델 리의 이야기다.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사형 집행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기 사형수로 아칸소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레델 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 2017년 4월 첫 번째로 형이 집행됐다.당시 레델 리의 사형 집행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레델 리는 처음부터 꾸준히 무죄를 주장했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그가 진범인지 확실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에 미국의 최고 재판소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는 레델 리의 사형 집행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단 한 표 차이로 레델 리의 사형은 확정됐고, 결국 20분 뒤 레델 리의 형이 집행되며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레델 리가 세상을 떠난 후 4년이 지났을 때 세상은 다시 한번 발칵 뒤집히게 됐다. 레델 리 사건의 DNA 검사가 실시된 것. 검사 결과 레델 리가 진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스튜디오도 충격에 휩싸인다. 배성재는 “차라리 범인이 맞았으면 속이 편했을 것 같다”며 “그가 진짜 외로웠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한다. 랄랄은 “레델 리가 이미 죽었는데 어떡할 거냐”며 분노를 토해낸다.

그런가 하면 ‘레델 리 사건’의 초기 재판 과정에 있었던 괴상한 면들이 하나둘 드러나며 황당함을 안긴다. 먼저 당시 레델 리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는 재판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또한 재판에 참여한 판사와 검사가 불륜 관계였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전해졌다. 여기에 레델 리의 사형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진짜 이유까지 공개되며 더 큰 분노를 유발한다. 안타까움과 분노가 공존하는 ‘레델 리 사건’의 자세한 이야기는 14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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