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가 최원영에게 목이 졸렸다.

12일 방송된 MBC '금수저' 최종화에서 황현도(최원영) 계략으로 죽은 줄 알았던 이승천(육성재)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나주희(정채연)와 재회했다.

이날 이승천(육성재 분)은 황현도(최원영 분)의 금수저를 들고 그를 찾아갔다. 이승천은 "당신에게 기회를 주려고 왔다.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자수할 기회"라며 "당신을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이라며 황현도에게 인정받으려고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황현도는 "나처럼 부모를 배신하는 자식은 필요없다고 생각했어. 돈. 돈이면 충분했어. 돈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널 보며 뿌듯해고 흐뭇했어. 그런데 가끔 상상해봤어. 네가 진짜 내 아들이였다면 어땠을까"라며 "그동안 이 손에 많은 피를 묻히면서 살아왔는데 자수하고 그게 가능할까? 그러느니 난 그냥 내가 살던 방식대로 살 거다"라며 이승천의 목을 졸랐다.
같은 시각 황현도가 나 회장을 죽였던 장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고 이승천은 목이 졸려 정신을 잃었다가 황현도를 둔기로 내리치며 반격했다. 이승천은 "당신 소원대로 죽여줄게"라며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순간 황태용(이종원 분)이 나타나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 승천아"라며 그를 말렸다.
한편 황현도는 금수저를 갖고 도망치다가 서영신(손여은 분)에 의해 경찰에 인도됐다. 이승천은 황태용에게 "널 태용이라고 부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사과했고 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향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