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배성재가 박지성, 김민지 부부를 자신이 결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성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는 "안녕하세요. 집 나간 새끼 배성재"라고 본인을 소개해 초반부터 웃음을 줬다. 그는 이번 월드컵 해설은 누구랑 하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영웅 박지성과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신동엽은 "배성재 씨가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의 오작교를 했다는 말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배성재는 "소개팅도 제가 시켜줬다"고 답했다.
배성재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나라에 있어서 2년 정도 만날 수가 없었다. 문자로만 썸 타는 2년 동안 제가 많이 조언을 했다. 이런 말로 문자를 보내보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재는 "두 사람이 썸을 2년 타고 드디어 사귀게 되었다. 1일이 됐다고 보고도 받았다"며 "3, 4일만에 주변에서 목격담이 들리더라. 눈에 너무 띄니까 아주 어두운 곳에서 데이트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남산이나 깜깜한 한강에서 하라고 조언했다. 근데 조언대로 한강서 치킨 먹으면서 데이트하다가 사진에 찍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성재의 연애 스타일은 무조건 맞춰주기라고. 배성재는 "호구까지는 아니지만 다 맞춰준다. 여자친구가 밤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잠을 못 잔다. 새벽까지 안자고 기다린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뿌듯하게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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