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이영표의 후계자' 구자철이 '기호 7번'으로 축구해설계 대권 도전에 나서며 본격적인 출마 선언을 했다.
KBS는 '기호 7번 구자철'의 첫 영상 '출사표'를 통해 한국방송당 구자철 후보의 축구해설계 대권 출마선언 현장을 연결했다. 영상에서 단상에 오른 구자철 후보는 절친한 친구이자 과거 국가대표 축구팀 동료였던 기성용의 조언을 인용해 "해설, 답답해서 내가 뛰게 되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는 "해설위원이면 해설위원이지, 왜 해설대권후보냐...많이들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왜 7번인지 아십니까?"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물었다.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은 '출사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구자철은 "선수 구자철이 아니라 해설위원 구자철, 생소하실 겁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설경력이나 인지도나 안정환 박지성에 밀린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라며 자아 성찰에 나섰다. "함께하는 이광용도 김성주, 배성재한테 밀리고..."라는 구자철의 돌직구에 '보좌관'으로 옆을 지키던 이광용 캐스터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하지만 카타르에서 직접 선수 생활을 한 현역 선수로서, 저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전자의 마음으로 대권에 임하겠다"고 진심을 밝혔다.

한편, 출마선언 현장에서는 구자철이 대표팀 전원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과 당부의 한 마디인 라는 슬로건과 , 가 적힌 한국방송당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또 축구해설계의 큰형님 한준희 해설위원은 “구자철 후보야말로 젊고 트렌드에 맞는 지도자입니다. 대권은 구자철에게!”라고 목숨을 걸고(?) 외쳤고, 조원희 해설위원 역시 “국가대표 경력과 선수의 업적, 풍부한 해외경험까지 모두 다 갖춘 기호 7번 구자철, 한 번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지지 선언을 남겼다.

한편 구자철은 직접 발로 뛰는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기호 7번'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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