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금쪽이, 3살 동생에 폭력 수위 심각한데…父 "때릴 수도 있지" ('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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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4살 금쪽이는 3살 동생에게 유독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부모는 평소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애교도 많은 금쪽이가 1살 어린 동생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털어놨다.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동생에게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괴롭혔다. 3살 동생은 속수무책으로 4살 금쪽이의 폭력에 당할 수밖에 없었고, 코피를 흘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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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심지어 금쪽이는 동생이 울고 있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서서 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말리는 엄마를 깨물기까지 했다. 이에 MC 홍현희는 "둘이 두면 불안하지 않냐. 집안일도 해야 할 텐데"라며 걱정했고, 장영란도 "매일 그러는 거죠?"라고 물었다.

하지만 동생을 괴롭히는 금쪽이에게 금쪽이 아빠는 "때릴 수 있지. 서로 이렇게 싸우면서 커야지 형제가. 원래 치고받고 싸워야 된다 남자애들은"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때리면 안되는 거다. 아빠가 너무 옛날 마인드다"고 놀라워했다.

금쪽이 아빠는 자리를 뜨면서 "끼어들면 안 될 것 같다"고 아내와 육아관으로 대립하기도 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연령 상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나이다"며 "그냥 싸우는 게 아니라 육탄전을 벌일 때 아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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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또한 오 박사는 "연년생 동생은 낯선 이방인이나 마찬가지다. 나이 터울이 얼마 안 날수록 그렇다. 그런데 아무리 어리다고 하더라도 누구를 때릴 때 주저하기 마련인데 주저하지도 않고 거침이 없다. 상대가 울고 있는데도 '아프겠다' 이런 생각도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내가 원하는 대로 좌지우지해서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 하지만 금쪽이는 안전하다고 느끼나?싶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