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본업 '연예인'이 아닌 '요식업 사장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테이는 함께 일하게 된지 3개월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새 인연 김영혜 매니저를 소개했다. 앞서 테이는 친구가 매니저일을 봐줬다. 이후 새 회사와 계약을 맺어 새로운 매니저가 생겼다고.
김영혜 매니저는 "테이 오빠와 3개월 정도 일하고 있다. 매니저로 일한 지는 6년 정도 됐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매니저와 테이는 식성에 대한 궁합도 잘 맞았다. 그는 "음식의 결이 잘 맞는다. 음식에 대해 물어보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한창 스케줄에 바쁜 테이. 그는 스케줄 중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곳은 배달업체가 운영하는 라디오 스튜디오. 매니저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꿀팁도 알려드리고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드린다"라며 라디오 내 테이의 역할을 말했다.첫 번째 사연부터 테이의 귀를 사로 잡았다. 첫 번째 사연은 한 사장님이 보낸 고민글. 사장님은 "혹시 마의 3개월이라고 들어보셨어요? 3일 만에 빤스런하는 알바생도 있었습니다. 월급 독촉만 하다가 떠난 알바생이 있는가 하면, 배달을 하다가 현금을 받으면 그대로 먹튀하는 알바생도 있었습니다. 알바생과 오래오래 장기 근무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테이는 "도망가는 알바생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있더라. 3일 하다가 연락이 안 된다. 그 이후에 전화가 오는데, 본인한테 말고 노동청에서 온다. 일 한 것에 대한 급여 때문에 오더라. 근데 이런 경우가 진짜 많다고 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 "우리가 이 고민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 고민에 너무 공감한다"며 "함께 오래가려면 가게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난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함께 꿈꿀 수 있는 목표가 있을 때 신뢰도 생긴다. 같이 꿈꾸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요즘 장기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오래 함께 일할) 직원을 뽑을 때는 가게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 비전까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사장님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는 2018년부터 버거집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최근 한 방송 테이는 "햄버거 매장에서 매출 10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언급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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