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 역 이장우 인터뷰
배우 이장우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하기 전후 몸무게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이장우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원작.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극 중 이장우는 리정혁 역을 연기한다. 리정혁은 불시착한 윤세리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북한군이다.
이날 이장우는 리정혁 캐릭터를 위해 외적으로 변화를 준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도 머리를 다듬었다. 짧은 스타일과 다이어트도 하고 있다. 운동을 게을러지니까 액션이 힘들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사랑의 불시착' 시작 전과 시작 후의 몸무게 차이가 크게 난다고. 그는 "원래는 수분을 많이 뺐다. 격투기 선수들이 수분 감량하지 않나. 저는 원래 5kg 정도는 수분 감량했다. 촬영이 있다면 물만 마시면서 감량했다. 그러면 얼굴 라인이 빠져서 화면에 예쁘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감량하면 안 좋은 게 목소리가 안 나온다. 성대가 안 붙는다고 해야 하나. 쇳소리가 난다. 격투기 선수들도 계체량 할 때 소리도 안 나오고 죽기 일보 직전이지 않나.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여러 가지 찾아보다가 '단식'을 찾았다"고 덧붙였다.이장우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먹을 때 목에, 몸에 좋은 거 잘 먹는다. 대신 일정 기간은 단식한다. 20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몸이 그동안 먹었던 걸 다 쓴다고 하더라. 나쁜 걸 쓰는 시간이라고 20시간 정도 단식해야 한다. 20시간 단식 후 밥을 먹는 걸 일주일에 세네 번 하고 있다. 그렇게 하니까 엄청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을 하기 전후 몸무게 차이가 크게 난다. 초반에는 93kg였는데 지금은 10kg 정도 날아간 것 같다. 저는 일 안 할 때 집에서 누워 있다. 일주일만 쉬어도 살이 붙는 스타일이다. 많이 먹고, 먹는 걸 좋아하는데 먹는 대비 살이 안 찌는 스타일"이라고 했다.이장우는 "요즘 맨몸 운동을 많이 한다. 걷기를 많이 하고 있다. 2~3시간 걷고 요가를 한다. 요가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한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액션도 나오고 중요하니까 요가를 하고 있다. 요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요가를 해야 한다. 스트레칭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요가를 강력히 추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장우는 "엊그제 발레 공연을 봤는데 남자 무용수의 몸과 유연함이 부럽더라. 사실 저는 뮤지컬 '레베카' 무대에서 딱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저거다' 싶어서 요가를 시작했고, 레슨을 끊을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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