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이 5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21일 E채널 '용감한 형사들 2 스페셜쇼'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참석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어린 진짜 이야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요즘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보다 예능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다는 말에 이이경은 "결이 다르다. 영화 개봉할 게 3개 남아있다. 드라마도 새로 또 들어간다. 영화 시장이 많이 안 좋아서 아직 개봉이 안 된 것에 비해 예능은 바로바로 나오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다. 활동은 다양하게 하고 있다. 보시기에 쉽게 예능으로 접하다보니 배우를 접고 희극인의 삶을 사는 구나 하는데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정환 vs 유재석’이라는 질문에는 "유정환"이라고 답하다가 "안정환이 옆에 있는데?"라며 당황했다. 이에 송은이가 "고열에 시달리는데 전화하고 싶은 형은?"이라고 주제를 던지자 이이경은 "재석이형, 어디세요"라고 말했다. 토라진 안정환은 "너 '놀면 뭐하니' 언제까지 하나 보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시즌2 출연 이유에 아내 이혜원의 영향도 컸다고. 그는 "아내가 재방도 찾아볼 정도로 재밌어한다. 계속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 프로그램보다 '용감한 형사들'을 더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용감한 형사들' 출연 이후 일상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이이경은 "의심이 많아졌다. 이제는 070이나 낯선 번호는 안 받고 검색창에 한 번 쳐본다"고 밝혔다. 안정환도 "전화를 받으면 먼저 말을 절대 안 한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사회면을 보면서 어느 관할 사건인지 본다. 우리 형사님이 해결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기나 강도 사건 내용을 보면 혼자 추리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내가 했던 가장 용감한 행동에 대해 이이경은 "안정환이 옆에 있는데 유재석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용감한 거죠"라는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권일용은 "어제 아내가 시금치를 무쳐줬는데 짜다고 했다. 엄청 후회한다"고 해 안정환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용감한 연예인은 누구일까. 안정환을 성동일, 권일용은 마동석, 이이경은 권상우를 꼽았다. 특히 권일용은 "동석아 한 번 나와야지"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사들2'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