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의 갑질을 폭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이유리, 고은아와 함께 하는 충북 제천 여행기 1탄이 펼쳐졌다.
이날 이유리, 고은아는 신애라, 박하선과 함께 연기에 대한 이야기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신애라는 "남편이 다른 여자 연예인의 칭찬을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유리는 "다른 연예인 칭찬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 오로지 나만 본다"고 밝혀 남다른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이에 고은아는 "유리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지나간 연애를 곱씹어봤다"며 "20대 초반 6년을 연애한 후 9년째 남자친구가 없다. 6년 동안 짝사랑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리했다"고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로도 "친구 커플을 보면 서로와 노는 걸 제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친구 같은 남편을 만나는 게 꿈"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류수영 씨하고 나하고 키스신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박하선은 "연애 때는 그걸 보면 약간 기분이 나빴다. 결혼을 해서 임신을 하면 그걸 보는데 '더 열심히 하지 그랬어. 저게 뭐야' 이랬다. 입금하고 연결이 되니까.'저걸 잘 살려야지 (섭외가) 또 들어오지'라고 막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연애할 때는 오빠(류수영)가 정말 슈퍼 갑이었다. 우리 오빠는 뭐만 헤어지자고 했다. 밀당을 되게 잘했다. 결혼 다하자고 해놓고 우리 부모님 인사까지 시켰다. 명절에 오겠다고 해놓고 사귄 지 한달만에 프러포즈 해놓고 뭐만 잘못하면 헤어지재. 그래서 정말 슈퍼 갑이었다"고 폭로했다.
박하선은 "결혼하고 그게 바뀌었다. 지금은 더 사랑해 주는데 그 때는 제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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