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예정화. / 사진=텐아시아DB, 예정화 인스타그램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마동석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마동석은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트로피를 받았다. 마동석은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행복하다.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부족한데 의미, 가치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식석상에서 마동석이 예정화를 '아내'라고 칭한 것.이와 관련해 마동석, 예정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쁜 일정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17살 차이가 나는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마동석은 2020년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가갈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가급적 빨리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마동석과 예정화가 결혼을 염두에 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 등 공적인 자리도 함께하며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마동석이 미국에서 개최된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예정화가 동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 등에게 예정화를 '피앙세'라고 소개했다고 전해졌다.

6년간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만큼 두 사람의 기쁜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마동석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은 물론 제작, 기획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는 마동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한 작품. '범죄도시2'는 시즌1의 두 배에 달하는 1200만 명의 관객을 이끌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마동석은 현재 '범죄도시3'를 촬영하고 있으며, 곧바로 '범죄도시4'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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