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경제 매거진이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로 한국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봤다.
18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방탄소년단의 입대과 관련된 이슈를 보도했다. 포춘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경제에 매년 36억 달러(환율 기준 약 5조) 이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경제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2017년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13명 1명이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국에 왔다며, 상품 및 화장품 같은 소비재 수출로 약 11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추산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방탄소년단이 한국 경제에 291억 달러(약 41조 7875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포춘은 "방탄소년단은 성공으로 자신들의 부를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한국 부에 크게 기여했고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면서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을 중단했을 때 하이브의 주가가 4분 1가량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를 취소를 신청하고 벼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른다"고 밝혔다.
진 외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진 다음으로 입대 예정인 멤버는 슈가(1993년생)와 1994년생인 RM과 제이홉, 1995년생인 뷔와 지민, 1997년생인 정국 순이다.
그러면서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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