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과거, 미래보다는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자는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 출연한 배우 신하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이후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남자 재현 역을 맡았다.신하균은 한지민과 2003년 MBC 드라마 '좋은 사람' 이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작품을 하며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냐는 물음에 신하균은 "저 정도 나이 되면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겠나. 죽음은 끝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특별한 건 없고 (남들과) 비슷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무언가를 그리는 것보다, 죽음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좋을까를 고민하는 이야기"라며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주의다. 미래보다는 현실에 충실하자는 편이다. 죽음도 그렇게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고 덤덤히 말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는 편이냐고 묻자 "안 돌아본다"며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는 잊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불안해하지 말자, 그렇게 살고 있다"고 답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의 드라마 연출 데뷔작이며, 김장완 작가의 소설 '굿바이, 욘더'가 원작이다. 지난 14일 첫선을 보였으며, 오는 21일 남은 회차인 4, 5, 6회가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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