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간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데뷔 앨범부터 이번 신보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 발매되는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에서 미국의 팝 아티스트 세일럼 일리스(Salem Ilese)와 합을 맞췄고 최근 국내 방송에 함께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앞서 데뷔 앨범에서는 모로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비어(ABIR)와 함께 곡 작업을 하고 특별 가창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채원과 허윤진은 지난 8일 방영된 JTBC 음악 예능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세일럼 일리스와 르세라핌의 새 앨범 수록곡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을 함께 가창했다. 이 곡은 세일럼 일리스와 르세라핌 사쿠라, 허윤진 등이 함께 만들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선공개됐다. 김채원과 허윤진, 세일럼 일리스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환상의 라이브를 펼치면서 17일 공개될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르세라핌은 지난 7월 4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LE SSERAFIM X ABIR - ‘Sour Grapes’’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채원과 허윤진, 아비어가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Sour Grapes’를 함께 가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비어는 ‘Sour Grapes’의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그 인연이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채원, 허윤진의 매혹적인 음색과 아비어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Sour Grapes’ 가창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르세라핌이 해외 아티스트와 활발한 협업을 이뤄낸 데에는 이들의 글로벌 인기가 큰 몫을 했다. 데뷔곡 ‘FEARLESS’는 발매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후 19주 연속 차트인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10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겼다. 또한 이 곡은 발매 하루 만인 5월 3일 글로벌 스포티파이 ‘일간 톱 송’ 차트에 171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차트인 기록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달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을 발표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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