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유리(이세영 분)가 김정호(이승기 분)의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이날 김유리과 김정호는 이편웅(조한철 분)의 대표 이사직 취임을 막아냈다. 도진기(오동민 분)는 김유리에게 "마음 있는 거면 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같이 귀가를 하던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너 말이야. 넌 나 언제부터였어?"라고 물었고 당황한 김정호는 "갑자기 그건 왜?"라고 머뭇댔다. 이에 김유리는 "대답해봐. 언제부터였어?"라고 재차 물었고 김정호는 "나야 뭐 니가 나 좋다고 한 다음부터지 왜?"라며 말을 아꼈다. 김유리는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 준 김정호에게 차를 마시고 가길 권했고 천장 위에 차를 꺼내다 다칠 위기에 놓였다. 이를 막아주려던 김정호를 김유리는 밀어냈고 "미안. 갑자기 몰라서 내가 널 밀어내려고 한 게 아니라"라며 당황해했다.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난 그냥 지금처럼 이렇게 지내도 돼. 난 네가 나한테 올때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내가 1년이든 2년이든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네가 올 수 있을 때 와라"라고 도닥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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