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가 자신이 이끄는 댄스팀 훅과 함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아이키가 출연했다.아이키는 "훅이 첫 단독 콘서트를 한다. 스우파 댄서들 중에 최초"라고 기대했다. '스우파'에 참여했던 크루 중에 단독 공연을 하는 팀이 처음인 것. 박가희 매니저는 "'스우파' 단체 콘서트만 하다가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훅 콘서트는 1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아이키는 "오늘은 그냥 춤만 추는 게 아니거든"라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확실히 1년 전과 달라진 것 같다. '스우파'도 1주년 됐다. 많은게 달라져 있다"고 흐뭇해했다. 또한 "'스우파' 때는 숍을 나가는 순간부터 전쟁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이키는 루프탑을 공연장으로 정하고 파티 콘셉트로 진행하는 훅 콘서트를 직접 기획했다. 크루 멤버들은 짐도 직접 나르고, 포토존까지 직접 살폈다. 플리마켓에는 추억이 담긴 옷도 내놨다.아이키는 무대 세팅 준비가 늦어져 리허설도 밀리자 예민해졌다. 전날 행사로 인한 무대 세팅 철거자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진 것. 아이키는 "분담을 해야겠다"며 직접 상황을 조율하고 멤버들에게 할 일을 나눠줬고, 다행히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다.
아이키는 입장 대기하는 관객들의 모습에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매니저는 "남자 팬이 10명 안팎이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키는 "너무한 거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매니저는 "팬 사인회 때는 한 명도 없었다. 100% 다 여자였다. 이번에 체크해 보니까 180명 중에 10명 정도 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키도 "제가 인스타그램 분석을 해봤는데 거의 여자밖에 없더라"고 인정했다.
아이키는 입장한 관객들 앞에서 눕는 포즈를 취했다. 영상을 보던 송은이는 "또 시작이다"며 아이키의 장난스러운 면모를 언급했다. 매니저는 "약간 걸크러시 느낌을 많이 낸다. 아이키 선배님이 플러팅 장인"이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2021년 방영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준우승했다. 2012년 결혼했으며, 2013년생 딸이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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