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2022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 최수영이 맡았다.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215편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날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당신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비상선언'의 전도연, '앵커'의 천우희, '오마주'의 이정은과 경쟁했다.탕웨이는 중국에 있는 관계로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탕웨이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했다.
탕웨이는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감사하다.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과 최고의 대본을 써준 정서경 작가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 배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영화를 함께해준 스태프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줬다. 휴대 전화에 아직 저장돼 있다. 여러분의 지지와 한국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다. 앞으로 영화를 만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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