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옥순 영자 / 사진=옥순 영자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9기 영자와 옥순의 필리핀 여행이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과 다른 이미지. 반전 몸매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들의 필리핀 여행은 '광고 협찬'이었고, 몸매를 드러낸 비키니 사진 역시 '마케팅의 일환'이었다.

방송 이후 무수한 광고 제의를 받는 출연자들. 일반인에서 '반짝 셀럽'이 된 사례가 생기고 있다. 방송에 대한 출연자들의 속내는 둘째치더라도, 방송 본질이 의심받고 있다.9기 영자와 옥순이 최근 골프 여행을 떠났다. 필리핀에서 즐긴 행복한 시간. 밤에는 비키니를 입고 수영하기도. 이 모습은 각자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그중 영자의 몸매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선보인 영자. 나는 솔로 9기의 방송분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다. 자연스레 출연진들의 일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은 상황. 화끈한 분위기의 영자와 옥순의 모습은 이슈를 모으고 있다.
9기 영자 / 사진=영자 인스타그램


둘의 여행은 협찬으로 밝혀졌다. 한 여행업체의 광고 제의를 받고 필리핀 골프 여행을 간 것. 한 차례 시끄러웠던 이들의 여행은 성공적이었다. 과감했던 영자의 포즈는 광고주의 입가를 미소짓게 만들었다.최근 방송에서 일반인의 출연이 늘고 있다. 단순히 서포트 역할에 지나지 않았던 일반인이 프로그램의 주류가 되고 있다. 전형적으로 '나는 솔로'와 같이 사랑을 찾는 일반인이 콘셉트인 방송이 그렇다.

출연진은 자의든 타의든 조명을 받는다.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고, 더 이상 일반인이라 부르기 어렵다. 즉, SNS 게시물 하나에 파급력이 생기는 셀럽이 되는 것. 이 현상을 즐기며, 수익 창출로 이어가는 다수의 출연자가 있다. 개인의 선택을 비판할 필요는 없지만, 출연시켰던 방송사의 입장은 다르다.

방송사의 경우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게 된다. 일반인의 사랑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사람들은 '과몰입'을 하게 된다. '나도 저렇지 않을까?'라는 동질감이 생기기 때문. 몇 주간 사랑에 대해 고민하던 이들이 무언가를 홍보하고 돈을 번다. 몰입했던 시청자의 시점에 특이점이 오는 부분이다.

방송의 본질이 흐려지면 프로그램은 존폐의 기로로 이어진다. 제작진들이 출연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사랑을 받는 만큼 조그마한 이슈에도 큰 화가 될 수 있다.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의 숙명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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