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남지현이 양동근에게 응원단 알바 자리를 제안받았다.
3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연출 한태섭) 1회에서는 신입생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도해원(남지현 분)이 과외 알바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날 도해이(한지현 분)은 대학에 입학했지만 빠듯한 생활비에 과외 알바를 전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더군다나 남자친구 이재혁(은해성 분)은 매번 아르바이트만 하는 도해이와의 집안 차이를 운운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도해이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75만 원짜리 과외에서도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돈 나올 구석이 없어지자 도해이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고 동아리 생활을 꿈꾸는 친구에게 "대학에서 광고를 찍을 시간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친구는 "더러운 자본주의에서는 낭만도 시간이 있어야 찾을 수 있는 건가?"라며 도해이를 보며 씁쓸해했다. 한편 응원동아리 테이야 34기 배영웅(양동근 분)은 동아리원 모집이 시원치 않은 후배들에게 "모셔와야지. 피리부는 사나이"라며 도해이를 찍었다. 이후 학생식당에서 혼밥을 하고 있는 도해이 앞에 앉은 배영웅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난 이상한 사람이 아니야"라며 자신을 소개하려했고 도해이는 자리를 피하려했다. 이에 배영웅은 급하게 "돈을 아십니까?"라며 도해이를 불러세웠다. 배영웅의 제안에 솔깃해진 도해이는 "그러니까 한달 동안 응원단을 하면 알바비를 주겠다? 이상하잖아요. 아저씨가 뭔데요?"라고 정체를 물었고 배영웅은 "나 테이야 34기야"라고 밝혔지만 도해이는 배영웅의 말을 믿지 않았다. 도해이는 "진짜 응원단 활동만 하면 되는 거에요? 얼마나 주실 거게요? 100. 뭐 싫음 말고"라며 튕겼고 "95.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라면서도 뒤돌아서서 "사기꾼 아니야?"라며 배영웅을 의심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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