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우영과 닉쿤의 뜨거운 의리가 드러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은 10회는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첫경기 D-60 기념으로 엑소 시우민, 뉴이스트 백호, 모델 정혁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동전 지구탐험대’ 두번째 편이 방송됐다.
이날 김숙, 주우재, 백호, 정혁의 ‘현무FC’과 홍진경, 조세호, 우영, 시우민의 ‘부끄악마’로 팀을 이뤄 대한민국, 미국, 호주, 카타르 등을 거치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부끄악마’팀의 미션 중 하나는 1억 만들기 미션. 조세호는 유병재에 전화를 했다. 유병재는 “지금 통장에 12만원 정도 있다”고 한 후 “만원 정도 빌려줄 수 있는데 OPT 카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철벽을 쳤다.
우영은 닉쿤에게 전화를 해 “돈이 필요한데 빌려줄 수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의외로 얼마냐고 물으며 선뜻 빌려줄 의향을 내비치자 멤버들은 7천만원을 요청했고, 이에 우영은 다시 말을 바꿔 “2천 더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생각에 잠긴 닉쿤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은 후 “누구 죽인건 아니지?”라고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액보다 우영 걱정이 우선인 닉쿤의 모습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금세 7천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시우민은 엑소 멤버 세훈에게 전화했는데 세훈은 쿨하게 3천만원을 빌려주겠다고 해 1억 만들기를 성공시켰다. 극적으로 퀴즈까지 성공하면서 카타르에서 동전 4개를 획득했다.
동전 획득을 위한 보너스 스페이지는 여왕피구 대결. 두 팀의 홍진경과 김숙이라는 여왕을 지켜야 하는 여왕피구가 시작되자 시우민의 눈빛이 단숨에 이글이글 변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우민은 “나 진짜 지고 싶지 않아”라고 혼잣말을 한데 이어 레이저가 나올 듯한 강렬한 눈빛과 피구공과 한 몸이 된 실력을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시우민은 눈을 노려보며 앞의 정혁을 향해 불꽃슛을 날렸는데 공이 정혁의 정중앙을 그대로 가격해 모두를 기겁하게 했다. 이후에도 시우민의 공은 상대 남자 선수의 정중앙을 가격했고, 이에 정혁은 “시우민은 자꾸 거기만 공격해”라고 하소연하며 피구 공보다 무서운 시우민 경계령을 발동했다.
마지막까지 엎치락 덮치락 경기를 이어가던 끝에 시우민과 백호만 남은 상태. 백호와 김숙, 시우민과 홍진영이 맞붙은 상황에서 ‘부끄악마’ 팀의 홍진영이 공에 맞아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는데 땅볼 의심에 즉석에서 촬영 영상을 돌려보는 사태가 벌어진 끝에 제작진은 ‘현무FC’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편집하는 과정에서 땅볼임을 재 확인했다고 밝히고 공식 사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편집하는 과정과 회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제작진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섣부른 판단으로 동전 5개가 걸린 미션임에도 불구하고 오심을 그것도 VAR을 돌리고도 오심을 한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신곡 ‘Brand New’의 뮤직비디오를 잠시 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사과의 의미로 시우민의 신곡 뮤비를 보여줘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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