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누리가 첫 주연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고영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배우 등이 참석했다.

배누리는 데뷔 후 첫 일일드라마 주연으로 나선다. 그는 “아무래도 긴 호흡에 주연은 처음이라 그 무게가 굉장히 무겁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일부러 오히려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이어 배누리는 “최대한 경험자들에게 물어보려고 했다. 내 딸로 나오는 아역 배우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초반에 많이 친해지려고 했고, 낯가림 없이 다가와줘서 어린 엄마이기 때문에 친구같은 엄마처럼 보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배누리는 솔직한 발언으로 불량 며느리 딱지를 이마에 얹고 살아가는 이영이 역을 맡았다. 이영이는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인물.

한편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통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와 MZ세대 자식들의 갈등과 사랑,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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