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은 지난 12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미팅 ‘RE, JONG SUK’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은 이종석이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약 4년 만에 이루어진 만남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이종석은 반갑고 설레는 마음을 담아 ‘다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팬들은 뜨거운 성원과 박수로 이종석을 맞이했고, 다시 만난 이종석과 팬들의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하지영이 사회를 맡아 더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이종석의 근황을 업데이트해보는 ‘다시 쓰는 프로필’을 시작으로 이종석의 선택을 팬들이 맞추는 ‘TMI 퀴즈’까지 다양한 코너들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팬들의 근황과 속마음을 나눠보는 ‘너의 이야기가 들려’로 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했다.
2부에는 ‘빅마우스’ 패밀리인 양경원과 오의식이 등장했다. 이종석과 양경원, 오의식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빅마우스’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며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종석 취향 월드컵’, ‘농구 게임’을 함께 하며 팬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종석은 즉석에서 팬들을 직접 무대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인도, 중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왔다고 전해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게임을 통해 추첨된 팬들에겐 직접 준비한 선물도 전하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보여줬다.
4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공백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다. 본래 100분이었던 공연 시간을 훌쩍 넘겨 180분가량 이종석과 팬들은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종석은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더 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여러분께 그 마음이 잘 전달됐을지 걱정이다”라며 “여러분에게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으니 늘 멋진 사람이어야 할 텐데, 여전히 부족한 사람인 거 같다. 그래도 그 약속 덕에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응원해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기다려주셔서, 만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많이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석은 팬미팅이 끝난 후 현장을 찾은 모든 관객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배웅 이벤트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이종석이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15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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