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박수영(조이)가 사랑스러운 오지랖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수영은 지난 5일 첫 공개된 카카오 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1회에서 파출소 순경 안자영 역을 맡아 작품의 배경이 된 희동리 곳곳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전원일기’의 첫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마을 주민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따뜻한 인심을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연기 속에 녹여내면서도, 동시에 통통 튀는 발성과 상큼함을 가득 머금은 미모로 희동리 해결사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수영은 “넉살+씩씩함+긍정 에너지로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영과 박수영의 싱크로율은 100% 그 이상”이라던 제작진의 자신감을 수긍하게 했다.
특히 24시간이 모자란 ‘인간 민원센터’ 캐릭터에 뼛속 깊은 애향심을 불어넣으며 ‘사랑스러운 오지라퍼’의 특별함을 더했다. 어쩌다 희동리의 수의사가 된 ‘한지율’(추영우 분)이 왜 주민들이 마을의 동물 관련 문의를 병원이 아닌 안순경에게 하는지 의문을 품자, 그녀의 답은 바로 “그게 제일 빠르니까”였다. 자영은 희동리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달려갔고, 주민들은 그런 그녀를 믿고, 사랑하고, 의지했다. 이처럼 기분 좋은 ‘오지랖’은 박수영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이러한 자영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 순간들이 있었다. 바로 지율을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눈빛이 종종 포착된 것. 지율을 좀도둑으로 오해하고 체포한 뒤, 신원 확인 차 건네받은 신분증 이름을 보더니 놀라 눈이 동그래졌고, 그의 이마에 붙은 밴드가 떨어진 걸 발견하고는 꾹 눌러주며 바라보던 눈빛은 아련했다. 게다가 지율을 불러 놓곤 “희동리에 마지막으로 다녀간 게 언제냐”라고 뚫어지게 바라보며 묻기까지 했다. 자영이 그와 관련해 알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의문이 피어오른 이유였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6일, 자영이 기억하는 지율과의 비밀 서사가 밝혀진다”는 대형 떡밥을 투척하며, “자영이 의미심장한 눈으로 지율을 바라본 사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비밀은 싱그러운 전원 로코만의 가슴 뛰는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2회는 6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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