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사진제공=tvN


배우 이유미가 쇼트트랙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혹독하게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과 손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드라마 '앵그리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집필한 김반디 작가와 '보스를 지켜라',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연출한 손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로 분한다.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을 맡은 그는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라 잘 해내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만들어져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주연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게 처음이다. 항상 중간에 죽었다. 계속 살아서 끝까지 마침표를 찍는 게 새롭고,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3달 전부터 훈련을 했다고. 그는 "얼음판 위에 서서 달릴 수 있어야 하다보니 촬영 시작하기 3달 전부터 쇼트트랙 팀들과 훈련을 계속 했다. 너무너무 어려운데 재밌더라. 얼음판에 시원함과 달렸을 때 오는 바람들이 상쾌하더라. 훈련을 하면서 '가을이가 이래서 쇼트트랙을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우가 "유미에게 스케이트 타는 건 괜찮냐고 하니 발가락 잘릴 것 같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 감독은 이유미 실력에 대해 "훌륭하다"며 "크리스마스 이브날 트레이닝을 혹독하게 시켜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오는 9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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