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비뇨 관련 속설에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비뇨의학과, 탈모,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홍성우, 한상보, 임익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쉬쉬했던 비뇨 속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꽈추형' 홍성우는 큰 코에 대한 속설을 언급했다. 그는 "제 데이터를 보면 코 길이가 길쭉하고 큰 사람들을 보니까 좋은 경향이 있더라. 의사니까 내 기준을 말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도영은 "승기 형 저 기세등등한 표정 뭐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해도 만족한다"고 당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가락 길이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며 검지와 약지의 비율을 언급했다. 홍성우는 멤버들에게 손을 펴달라고 부탁했다.
둘러보던 홍성우는 "와 클로즈업 해달라"면서 이승기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검지가 약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지 않냐"고 했다. 그는 "약지가 길수록 엄마의 배속에 있을 때 호르몬 영향을 받아 튼실하게 태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양세형과 도영은 손가락 길이를 확인하곤 약지를 더 길게 하기 위해 리액션을 펼쳐 폭소를 유바했다. 도영은 "예외는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홍성우도 "예외도 많다"고 끄덕였다.
양세형은 정력에 좋은 음식에 관해 물었다. 홍성우는 "굴 같은 것도 좋다고 하는데 비려서 못 먹는 사람도 많다. 본인에게 잘 맞는 음식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나는 성게알. 속초 쪽에 행사를 갔는데 성게알을 많이 사주셨다. 아까워서 과하게 먹었는데 서울 돌아가는 내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뭐가 힘들었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답하지 못했다.
이때 이승기는 도영은 보다가 "도영이는 무표정으로 꾹 참다가 터질 때만 피식하고 모르는 척한다"고 지적했다. 김동현은 "승기가 잘 보는 게 도영이가 관심 없는 것 같잖아. 우리가 손 이런 이야기하면 막 본다"고 놀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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