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목란 폐업을 결정한 이유를 토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이연복이 특강을 위해 호텔관광 실용전문학교를 찾았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셰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만큼이 아닌 것 같다. 목란도 장사가 정말 잘됐다. 부산에서 명물이다시피 했다. 사람이 없어서 도저히"라면서 "23명에서 나중엔 12명까지 줄어들었다. 도저히 안되겠다, 차라리 문을 닫자"라고 밝혔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4월 목란 부산점의 폐업을 알렸다. 목란 부산점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나왔고, 이연복 셰프의 남다른 애정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바.목란 부산점의 폐업이 적자로 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며 목란 서울 본점도 폐업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있었다. 이연복 셰프는 당시에도 "며칠 전에 제가 부산 목란영업을 종료 한다니까 많은 기사가 올라왔는데 부산이 적자라서 매장이 종료한다고 올라왔네요 사실 부산은 인력난으로 종료 하는거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던 것"이라고 직접 나섰다.
이연복 셰프는 첫 번째 수업으로 중화냉면을 선택했다. 두 번째 수업자로 나선 정호영 셰프는 멘치카쓰 실습을 이어갔다. 학생들의 실습 선택은 중화냉면.
이연복 셰프는 "뻔한 결과죠 뭐. 뿌듯합니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시연과 레시피에 따라 중화냉면을 만들었고 정호영, 이연복 셰프의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학생들의 음식에 감탄했다. 이연복 셰프는 "육수는 다 잘 만들었다.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다.
정호영 셰프는 "이정도면 우동도 잘 만들 것 같은데. 제주도 바로 내려와"라고 제안했다. 이연복 셰프는 "알지? 가는 순간부터 고생문 열리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이에 정호영 셰프는 "제주 항공권 끊어줄게"라고 했고 이연복 셰프를 "목란으로 출근해"라며 지지 않았다.
이연복 셰프는 "잠깐 시연했는데 너무 잘 따라해줬다. 셰프의 꿈을 끝까지 이어가서 요식업에 빛을 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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