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캡쳐, 라이브 링크, 아바타 증강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25일 MBN '아바타 싱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성규, 황치열, 박미선, 백지영, 최원영, 김호영 , 황제성, 립제이, 딘딘과 김윤성 PD, 김돈우 CP가 참석했다. '아바타싱어'는 아바타에 로그인한 초특급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하남 VA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이뤄졌다. 그러나 행사는 처음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셔틀버스가 늦게 도착하고 출연진 메이크업 수정으로 인해 10분 딜레이됐다. 마이크 역시 제대로 켜지지 않아 박미선, 김호영 등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온라인 생중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소리가 나지 않아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사운드 역시 소리의 울림이나 기자들의 말소리들이 섞여 매끄럽지 않았다. 이날 행사의 MC는 장성규와 황치열이 맡았다.
장성규는 "정체를 숨긴 10팀의 아바타 싱어들이 경쟁을 펼친다. 팔로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아바타 싱어는 탈락한다"고 설명했다. 김돈우 CP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은 작년부터 이야기 했다. 내 책상 맨 위에 기획안에 있었는데 너무 신기한거다. 상상한 모든 게 표현된다. 4일만에 회사에서 OK했다"고 밝혔다.
김윤성 PD는 스타 팔로워 섭외 기준에 대해 "각 분야의 최고들만 모셨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아바타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인 기술 수준으로 놓고 봐야 할 것 같다. 기술 수준히 상당히 높다"며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데는 허들이 굉장히 높다. 한 두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200여명의 스태프들의 노력과 땀이 담겨있다. 1년여를 준비했다. 제작비는 상상도 못할만큼 예능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붓고 있다" 밝혔다. 한 회에 들어가는 제작비를 묻자 김 C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 차 한 대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롤스로이드 한 대 값보다 많다. 회 당 10억 이상"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10팀의 아바타싱어 중 '최애'로 이안을 꼽았다. "룩이 굉장히 좋고 청중을 휘어잡는 가창력, 인간미까지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모든 캐릭터가 다 좋은데 메모리의 무대가 무엇을 할지 기대되는 아바타다. 랩도 너무 잘하고 춤도 잘 춰서 뭐하는 사람일까 궁금증이 생긴다"며 "실제 정체가 비욘세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비욘세는 아닌 것 같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립제이는 "상상만 했던 무대들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PD는 "비판이던 칭찬이던 달게 받겠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아바타 싱어'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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