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12일 일본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데뷔곡 ‘Magnetic’으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아시아)’,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아시아)’, ‘베스트 5 송 바이 스트리밍’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1987년 시작된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레코드협회가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각 부문 수상자·수상작은 1년간 발매된 음반, 뮤직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 스트리밍, 다운로드 수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아일릿의 ‘Magnetic’은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지난 1월 기준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2억 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기간 내 거둔 성과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일릿은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항상 응원해 주는 GLLIT(글릿.팬덤명)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결과를 남길 수 있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은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현지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들은 앞서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의 신인상 수상은 13년 만이자,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아티스트로는 첫 수상이었다.
아일릿은 지난해 일본에서 각종 연간 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은 특히 빌보드 재팬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 통틀어 최고 순위를 차지했고, 일본 유튜브와 틱톡 연간 결산에서도 눈에 띄는 인기 지표를 확인했다.
한편 아일릿은 첫 일본 오리지널 트랙이자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제곡인 ‘Almond Chocolate’을 최근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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