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오랜만에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코요태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코요태는 신곡 ‘GO’ 컴백을 앞두고 사무실에서 안무를 연습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등장, 대체불가의 완전체 시너지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단숨에 이끌어냈다.신곡 ‘GO’를 연습하던 도중 신지는 코로나에 걸렸던 김종민을 향해 “안무 외우고 온 것 맞지, 눈으로 외우겠다고 해서 안무 영상 보내준 거였다”라는 귀여운 잔소리를 보이며 국민 남매의 케미를 자랑했다. 김종민은 “나이가 들수록 잘 안 외워져”라는 머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코요태는 생방송 무대 당시 일어난 다양한 실수의 에피소드들을 공개, 시청자들의 추억 여행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무대 위 실수의 주인공은 대부분 김종민으로 밝혀지며 특히 ‘비상’ 무대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이에 신지는 “대중들이 코요태의 모자람을 많이 이해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도 안일하면 안 된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성숙한 모습은 감탄을 불러 모았다.

또한 코요태의 각 멤버들이 다퉜던 에피소드까지 밝혀진 가운데 신지는 빽가와 김종민에게 “왜 자꾸 새 여자 멤버를 영입하자고 하는 거야?”라며 질문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타 멤버를 구하는 것”라는 김종민의 변명에 이어 빽가는 “나는 서남용 데려오면 된다”라고 언급, 적재적소의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폭소를 자아냈다.이후 코요태는 ‘실연’, ‘비몽’, ‘순정’ 등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 뒤 김종민의 리드에 따라 실내 골프 연습장에 도착했다. 김종민은 안무실에서의 모습과 달리 여유로운 골프 실력을 선보였고 이유 있는 자신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종민으로 인해 골프를 그만뒀다고 하는 신지에게 김종민은 골프 재도전을 권했고, 이에 응하며 헛스윙을 날린 신지에게 “너네 그것도 몰라?”, “내가 제대로 가르쳐줄게”등의 기세등등한 모습의 전세 역전의 분위기를 보여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김종민은 골프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며 “내 라베는 76 타야”라고 자랑했고 그를 향해 “꼴 보기 싫다”, “그렇게 똑똑하고 잘 외우는데 가사는 왜 이렇게 잘 틀려?”라는 멤버들의 야유는 팬들의 마음을 완벽 대변하며 유쾌한 케미를 끊임없이 선보였다.

한편, 코요태는 신곡 ‘GO’로 명불허전 국민 그룹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만큼, 댄스 챌린지 역시 진행해나가며 오마이걸 효정과 승희, 비비지(VIVIZ), 하성운, NCT DREAM 재민과 천러, 김성주, 붐, KBS2 ‘1박 2일’ 멤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훈훈한 모습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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