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가 영화 '육사오'에 등장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규태 감독,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했다.'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누구나 꿈꿔봤을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유쾌한 설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토리를 그린다.
극 중 고경표는 남한 군인 천우로 분한다. 천우는 주인 없는 57억 로또의 최초 소유주. 동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이면서도 동시에 57억 로또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인물.
이날 고경표는 "사실 저는 전역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군대 늦게 가게 됐다. 그래서 제일 생생하게 남았다. 극 중에 제가 병장으로 출연하게 되는데 로또 추첨 방송을 보는 자세가 있다. 그게 병장의 표본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실제로 병장 시절에 그런 침상을 썼었다. 그래서 익숙했다. 보시는 분들이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이 또 한 가지 재미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즐겁게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사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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