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배우 한수연이 ‘세계테마기행’ 사이판·괌 편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후끈하다.
EBS ‘세계테마기행’이 코로나 공백기를 이겨내고 다시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가운데 한수연이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세계테마기행’ 헝가리 편에 이어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괌 편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 19일 방영된 '세계테마기행’ 1, 2편에서 한수연은 사이판과 고대 차모로 왕족이 살았던 티니안을 여행했다. 이날 한수연은 ‘세계테마기행’ 경험자로서 사이판과 괌을 200배 즐길 수 있도록 손수 작성한 여행 버킷리스트를 공개했고, 리스트 중 하나였던 오픈카로 해안 도로를 달리며 사이판의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더불어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한수연의 맞춤형 여행지 방문도 인상적이었다. 한수연은 태평양이 한눈에 보이는 만세절벽과 자살절벽을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가 하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노역으로 안타깝게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태평양한국인위령평화탑’을 방문해 그들의 애달픈 삶을 추모하며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이판, 티니안 편은 한수연의 맛깔나는 큐레이팅과 생활 영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수연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며 현지 재래시장 상인들과 유쾌하게 소통했고, 휴양지로만 알았던 산호세 마을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 음식을 맛보는 등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남은 여정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킬힐’에서 보여준 악독함은 온데간데없는 본캐 ‘한수연’의 순수하고 유쾌한 모습에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한수연 근황’, ‘한수연 최근 활동’ 등이 올라오며 배우 한수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수연이 출연 중인 ‘세계테마기행’ 사이판·괌 편은 18(월)부터 21일(목)까지 오후 8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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