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의 인물관계도가 또 한번 전복된다. 염정아-장신영-송재희-윤경호가 모의를 하고 있는 의외의 현장이 포착됐기 때문.
17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14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조합이 탄생한다. 본격적으로 내부자 거래에 뛰어든 어용미(염정아 분), 베스티드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 분), 베스티드에서 내부자 거래 정황이 포착돼 실직한 윤태경(송재희 분), 그리고 용미의 '쩐주'이자 묘한 동기애를 형성한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가 그 주인공이다.이 믿기지 않은 4인방이 노래방에 모여 작당중인 스틸컷도 공개됐다. 동주와 태경은 핏대를 세우고 삿대질까지 하며 무언가를 가열차게 논의 중이다. 그 가운데 낀 용미는 한껏 당황한 얼굴이고, 팔짱을 끼며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잔디의 속내는 읽어 내기 힘들다. 온몸으로 어떤 꿍꿍이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캡틴 송우창(송영창 분) 휘하의 내부자 거래 모임 이후 새로운 팀을 결성한 것인지 궁금증을 불태운다.
이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용미와 동주는 상담 치료로 빚어진 "10원어치 동기애"로 인연을 쌓아 온 바. 여기에 잔디는 닥터토퍼의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용미의 소개로 동주에게 큰 돈을 빌렸다. 하지만 동주는 용미가 왜 2억이나 되는 큰 돈을 덜컥 빌렸는지, 잔디와는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는 상황. 그래서 동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태경까지 합류한 네 사람의 조합은 더욱 더 큰 궁금증을 남긴다.
제작진은 "오늘(17일) 용미, 잔디, 동주, 태경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조합의 네 사람은 따로 또 같이 어떠한 계획을 도모하게 된다"라며 "이 네 사람이 과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얽히게 되는지,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이 몰아칠 주식전쟁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 14회는 17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