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인기 랭킹 투표에서 6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일본의 인기 아이돌 랭킹 사이트 네한에서 진행된 ‘K-팝 남자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뷔는 1만 7808표를 획득, 67주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배우 인기 랭킹 사이트 비한에서는 ‘20대 한국 남자배우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해 아이돌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해당 투표에서 뷔는 1만 4714표로 6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뷔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화랑’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 활동과 겹치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조기 하차할 수밖에 없었지만, 뷔는 단 한 편의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로 여전히 수많은 팬들은 연기자 김태형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뷔는 대표적인 20대 남자배우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에서 한류의 시발점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본격적으로 K-드라마, K-팝이 진출, 현재는 K-컬처 열풍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한국 연예인들은 일본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한국연예인들은 일본 트위터에서 가장 핫한 셀럽 랭킹인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서도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해당 순위에서 뷔는 개인으로서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마감했다. 1, 2위는 일본 보이 그룹이었으며, 개인 셀럽으로는 뷔가 최고 순위여서 위상을 짐작케 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종료해 뷔는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셀럽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뷔는 올해 상반기, 일본 구글 트렌드에서 K-팝 아이돌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SNS중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트위터에서도 K-팝 아이돌 최다 누적 언급량을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끝난 일본 선거에서 10, 20대층의 낮은 투표율을 독려하기 위해 K-팝 팬들이 나섰는데, 이들은 뷔의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Z세대의 워너비스타인 뷔를 활용한 현상은 일본의 기업의 마케팅은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활동 챕터2가 열리면서 팬들은 뷔가 일본에서도 가수,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길 고대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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