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S)
배우 최다니엘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최다니엘은 온마음(김세정)을 비롯해 여러 후배들을 이끄는 네온 웹툰 편집부 부편집장이자 인생 멘토 석지형 역을 맡았다.
최다니엘이 이 캐릭터에 깊이 공감한 면은 바로 ‘어른’의 책임감이다. “지형은 실패의 두려움을 알기에 주저하기도 하고, 늘 신중하게 한 번 더 생각하고 결정한다. 그런 면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느꼈다”는 최다니엘. 이제 ‘선배’가 되고 ‘어른’이 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란 걸 잘 아는 세월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가 촬영에 임하며 왜 이런 키워드를 더 깊이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최다니엘은 “‘오늘의 웹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발랄하지만, 그 안에서 석지형이란 인물은 굉장히 진정성 있게, 사실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의상과 헤어스타일링부터 인물의 내면까지 조수원 감독과 많이 의논하고, 치열한 분석과 고민을 거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표현하고자 하는 지형의 모습을 온전히 녹여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작품의 방향성을 해치지 않으며 내가 생각하는 인물을 최선을 다해 담아내려 한다”는 진심에선 그가 얼마나 이 작품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러면서 최다니엘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웹툰 역시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과 비슷하단 걸 많이 느꼈다”며 “웹툰을 탄생시키는 모든 분들, 항상 응원하겠다”는 마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으로 팬분들을 빨리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대본을 받자마자 바로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는 선택의 이유를 밝힌 최다니엘.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을 그래서 더 기다리고 있는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공감하고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 번쯤 우리의 책임감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지금 인생의 무게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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