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들의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xENA '돌싱글즈3'에서는 남성들의 정보가 공개됐다.이날 시즌1과 시즌와 달리 남자들만 먼저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할 정보는 직업, 나이와 아이 유무.
첫 번째 주자는 이혼 6개월 차의 최동환. 앞서 그는 전 아내와 소송전을 벌여 이혼 6개월이지만 별거에 들어간 지는 오래됐다고 밝혔던 바. 펌을 한 긴 머리 때문에 예술쪽 종사자라는 예상이 많았던 그는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이어 37세라고 밝힌 최동환은 "아이는 없다"고 말했다.
짧은 머리로 군인 추측이 많았던 한정민은 33세의 V건설기계코리아 로보트 오퍼레이트. 그 역시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한정민은 "내가 막내인 것 같다"며 웃었다.
김민건은 "38세"라고 나이를 먼저 밝힌 뒤 "회사원이나 공무원인 것 같다고 추측을 많이 해주셨다"고 예상이 맞았음을 슬쩍 던졌다. 그는 "핀테크 기업 법무팀에 근무 중이며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돌싱녀 전다빈은 "말하는 것부터 가방끈이 긴 것 같았다"고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유현철은 "불혹"이라고 밝혀 동안임을 자랑했다. 그는 200명의 회원을 보유한 피트니스 센터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이어트 목적의 운동뿐만 아니라 재활 치료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센터 소개에 출연자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특히 유현철은 4명의 돌싱남 중 유일하게 자녀가 있는 출연자. 그는 "여덟 살 딸을 양육하고 있는 5년 차 싱글대디"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예쁘다.저랑 똑같이 생겼다. 너무 밝고 예쁜 아이"라고 말했다. 유현철은 딸 생각에 눈물을 보였고 "올해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처음으로 이혼 사실을 밝혔는데, 알고 있었지만 내색을 안 한 것 같은 눈치였다"고 울먹였다. 이어 "누군가 내 삶에 들어 왔을 때, 아이까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유현철의 고백에 돌싱녀들은 눈물을 보이며 그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공감했다. 정보 공개가 끝난 밤 유현철은 딸과 통화했다. 그는 '아빠'라고 자신을 부르는 딸의 목소리에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짧게 통화를 마친 그는 눈물을 닦으며 방으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남녀들의 러브라인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정민은 "모든 것이 초기화됐다"고 밝히면서 호감 가는 여성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식사 후 설거지를 함께 하던 한정민과 조예영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서로를 떠보다 대화까지 이어졌다.
한정민은 "첫 인상 호감은 변혜진 님이었지만 예영님이 결이 잘 맞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한정민은 연애에서 '남사친'이 중요했던 바. 술자리에서 조예영도 남사친, 여사친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조예영도 "나도 정민 님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전날 조예영은 인터뷰에서 '유한철 님이 좋다'며 출연진의 이름을 섞어서 답했기에 그가 이름을 정말 헷갈린 것인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2커플만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에서 조예영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데이트 할래? 마음이 있어?"라고 물었다. 앞서 전다빈의 데이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던 한정민은 "그럴까"라고 답하며 조예영의 데이트 신청에 응했다.
'3표남'으로 조예영을 제외한 돌싱녀의 호감을 얻었던 한정민. 유일하게 그에게 반응하지 않았던 조예영의 불도저 대쉬에 MC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혼란에 빠진 돌싱남녀의 러브 라인. 다음주에 밝혀질 돌싱녀의 정보와 러브라인에 관심이 모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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