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충격의 부부관계를 드러냈던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둘째 임신을 알렸다. 방송을 위한 '어그로성' 대본이었다 하더라도 남편 김영걸의 폭언과 부부의 불화는 충격 그 자체였던 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홀한 알음'에 "깜짝 발표 브이로그, 둘째 임밍아웃 이벤트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둘째는 사랑입니다!"라고 밝혔다.
한아름은 이어 "물론 첫째도! 저희는 둘 다 둘째를 원했었고 실수도 아니다"라며 "셋째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부 사이가 좋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한 것에 대해 "몇 번을 말하지만 사이가 좋아지려고 방송을 한 것이고 그 안에서 있던 일들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다"며 "물론 방식들은 부부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저 다 있을 의견 차이, 다툼"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이젠 결혼 4년 차가 다 돼가는 지금의 저희는 방송 끝나고 2개월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이 변했고 서로를 아주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있다"면서 "첫째 역시 아주 행복한 모습들 보며 너무 이쁘게 잘 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이) 실수니 뭐니 그런 댓글을 봤는데 아니다"라며 "저희의 둘째는 축복이고 행복"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청자들의 의심과 걱정은 한아름, 김영걸 부부가 안긴 결과물이다. '결혼과 이혼 사이'애서 김영걸은 한아름에게 무자비한 폭언을 쏟아내 충격을 줬다. 그는 "왜 결혼했을까", "얘랑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등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이에 한아름의 스트레스는 상당했다. 상담사의 상담을 받은 한아름의 극단적 선택 수치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준으로 나오기도 했다.
방송 이후 한아름은 높은 수위의 악플을 받기도 했다. 남편과의 관계 회복과 방송을 위한 방송이었지만 얻은 건 더 큰 스트레스와 악플뿐.
하지만 한아름과 김영걸에겐 새 생명이 찾아왔고 당분간 이들 부부의 불화를 잠시 소멸될 예정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방송이 대본이길 바랐고, 둘째를 임신한 그가 평안하길 바라고 있다.
한편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한 한아름은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팀을 떠났다.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해 활동을 재개하는 듯 했으나 혼전임신으로 2019년 10월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해 2020년 5월 아들을 낳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