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자는 사람 깨워서" 불만 토로
"미자, 우리 형한테 '아주바이'라고"
"미자, 우리 형한테 '아주바이'라고"
미자가 남편 김태현과 늦은 밤 술자리를 가졌다.
미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현 & 미자' 신혼부부의 심야 술자리 (ft. 개싸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미자는 "현재 시각 자정이다"라며 환호를 질렀다. 김태현은 "지금 자정에 잠든 사람 깨워서, 편의점 가서 사 오게 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반박했지만, 미자는 "드셔야 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술 한 잔을 들이켜고 높은 텐션을 보여주는 미자. 가만히 있는 김태현을 보자 미자는 "아니 나랑 둘이 있을 때는 (리액션) 엄청나게 하는데 왜 이렇게 얌전한 척을 하냐? 아직도 잘 보이고 싶은 여자가 있냐?"며 핀잔을 주었다.
맥주 한 잔을 더 들이켠 미자, 김태현 부부. 미자는 자연스럽게 김태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김태현은 "이런 거 하지 마라. 카메라만 돌면 더 이런다"며 부끄러워했다. 미자는 "왜? 평소에도 내가 항상 기대는데 무슨 소리냐? 두 손을 모으고 난리 났다. 나랑 둘이서 방금까지 개다리춤 추던 사람이"라며 김태현을 귀여워했다.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자 김태현은 "개그우먼은 어떻게 됐냐?"고 질문했다. 미자는 "나는 내가 너무 웃기다. 댓글 못 봤냐? 사람들이 너무 웃긴다고"라며 자화자찬했다.
미자는 또 "나 진짜 미치겠다. 결혼하니까 제일 어려운 게 호칭이다. 태현 오빠의 형이 있지 않냐? 나는 그냥 형님이라고 했는데, 정확한 호칭을 이렇게 해야 되지 않냐? 아주버님이라고 하더라. 근데 난 그 아주버님이라는 단어를 외워서 하긴 하는데 닭살이 쫙쫙 돋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너도 그걸 제대로 한다고 하는데 그게 입에 익지 않고 처음 해본 거지 않냐? 나도 형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나 없을 때 네가 형한테 아주바이라고 해서 북에서 내려왔냐고 하더라"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내가 네 영상을 편집하지 않냐? 사람이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반복해서 보니까 젖어 들게 된다. 네 말투를 내가 따라 하게 되더라"라며 놀라운 감정을 드러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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