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다이아몬드 수저 맞아"
사진=유튜브 채널 '에스더TV' 영상 캡처


의학박사 여에스더가 자신을 향한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터TV'에 '여에스더 갑질한다? 방송용 복지다? 사실만 말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여에스더는 현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회사와 CEO로서의 모습이 처음 제대로 나가는 방송이라 많은 분께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다.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오늘은 거기에 대한 답변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먼저 그는 "직원들이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방송에서 그 모습을 보니까 '이거 좀 심하다'라고 생각했다. (직원들이)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말했을 때 뜨끔했다. 사과했다"고 알렸다.

여에스더는 외모를 너무 가꾼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난 회사 CEO이자 제품 배합을 맡고 있으며, 모델이기도 하다. 내 모습이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한 신뢰라 생각한다. 때문에 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비춰졌으면 한다"고 고백했다.또한 "난 다이아몬드 수저로 태어났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고, 덕분에 의대도 잘 졸업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방의학을 공부하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으로 이해했다. 난 내가 받은 혜택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제대로 돌려주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 꾸준히 의미있게 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가지 난 여러분들의 오해를 하나 풀어드리고 싶은 게 내가 다이아몬드 수저로 태어난 것은 맞지만, 내가 하는 이 사업에는 친정의 돈이 들어가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실제로 이 회사의 기초자금을 강의를 통해서 모았고, 한 땀 한 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만든 기업이라는 거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방송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좋은 C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난 프로 방송인이지만, 우리 직원들 흉보면 가슴이 아프다. 많이 격려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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