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서동희(남상지 분)에게 강차열(양병열 분)의 정체를 밝혔다. 이날 서동희는 원단실에 자투리천을 가지러 갔고 강차열은 그를 도우러 나섰다. 그러다 회사 로비에서 강인규(선우재덕 분)을 만나게 됐다. 강인규를 본 서동희는 강차열에게 "전 디자인팀 인턴 서동희입니다"라고 소개를 한 뒤 가차열에게 "우리 회사 대표님이시다"라고 귀띔했다. 당황한 강차열은 강인규와 초면인 것처럼 인사를 하고 넘어갔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본 백승주는 서동희에게 "강차열씨 때문에 인턴 해고 철회된 거 보고 느끼는 바 없었냐?"라며 "진짜 차열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냐? 차열이 인하패션 둘째아들이다. 오너 아들이니까 인턴 철회가 가능했지 한낱 인턴이 어떻게 사장님께 부탁을 할 수 있겠냐?"라고 강차열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백승주는 "차열이 대학 동기여서 계속 지켜봤는데 어려운 사람 있으면 자기 웃옷 벗어줄 만큼 동정심이 큰 애였다. 서동희씨가 불쌍해서 동정심에 저러는 거다"라며 "차열이에게 더이상 놀아나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한편 강차열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서동희는 먼저 퇴근한다며 회사를 나섰고 그를 쫓아온 강차열에게 냉랭하게 굴었다.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해하는 강차열에게 서동희는 "오너아들이면 다에요? 인하패션 둘째아들이면 다냐고요? 강차열씨가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제 인턴 철회한 거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 거기까지만 해요. 더 이상 내 인생에 끼어들지마요"라며 그를 밀어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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