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서장훈이 김하늘에게 실언, 녹화장을 탈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인사이더’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가 출연했다.이날 허성태는 장안의 화제가 됐던 코카인 댄스를 선보였다. 노래가 나오자 수줍아하던 허성태는 이내 춤에 집중하며 춤을 선보였고, 강호동과 서장훈은 이어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영은 남다른 눈동자 색깔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학창 시절 눈동자 색깔이 약간 신비로워서 선생님이 렌즈 낀 줄로 오해 했다”는 것. 이유영은 “학창 시절 교문 선도부와 지도 선생님께 ‘렌즈 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전이냐고 묻자 이유영은 “아버지도 갈색이고, 어머니도 갈색이시다”라며 답했다. 과거 자신의 눈이 너무 싫었다는 그는 “또렷하지 않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보이는 것 같아 당시 서클렌즈가 유행이길래 그걸 끼고 다녔다”며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팬들이 내 눈을 좋아해신다. 지금은 내 눈을 좋아하게 됐다”며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강하늘은 출연 이유에 대해 "(드라마) 홍보다. 홍보가 아니면 나올 수가 없다. 불러주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작진이 강하늘을 10번 넘게 섭외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강하늘이 안 나오고 김하늘이 나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김하늘 씨 안 왔는데 무슨 소리냐"고 외쳤다. 그러나 김하늘은 '아형'에 출연한 적이 있었고, 실수를 느낀 서장훈은 "잘라. 편집 안 해?"라고 협박하다 녹화장을 탈주했다. 이후 다시 녹화장에 등장한 서장훈은 "김하늘 씨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죄했다.

강하늘은 서장훈을 희망 짝꿍으로 뽑으며 "함께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광고도 재밌었다"며 "분장실 문을 고개 숙여 나가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서장훈의 말했다. 강하늘은 버즈의 팬이기도. 강하늘이 "민경훈을 찍으려다가, 대단한 분은 바로 옆에서 보는 것보다 좀 더 떨어져서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럼 난 쇼윈도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강하늘의 “내가 봤던 수많은 오디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 있다 그게 뭘까”라는 문제의 정답은 “너 연기는 괜찮은데 여기 금연구역이다”였다. 강하늘은 “20대에도 비흡연자였다”며 “오디션 장에 들어가 연기를 하려고 하는데 담배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그 때 광기가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 담배를 좀 빌려도 될까요? 라며 여쭙고 연기를 펼침과 동시에 담배를 태웠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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