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사진=탠아시 DB

68년차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송해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최장수 MC인 송해는 건강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받아왔다. 송해는 올해 1월과 지난달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하며 치료를 받기도 했다.송해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는 의사를 전했다.



1927년에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희극인의 길을 걷게 된 송해는 TV와 라디오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5대 MC로 선정된 송해는 34년 동안 마이크를 놓지 않고 방방곡곡 관객을 만나러 다녔다. KBS에 따르면 송해가 만난 관객만 100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이끄는 동안 KBS 연예대상 공로상,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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