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바다(조단 분)를 겨우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탄 유진은 다른 아이들을 통해 바다가 개근 거지라고 불린다는 걸 알게 됐다. 유진은 바다는 개근 거지가 아니라 출석왕이라고 강조하며 '6년 출석왕'으로 만들 거라고 크게 외쳤다. 그러나 실제로는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걸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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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라가 돈을 몰래 보태주면서 여행 준비가 다시 진행되는 것도 잠시, 여행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계획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바다를 위로 하기 위해 온 가족이 우주여행 컨셉으로 역할극을 준비한다. 이를 보며 바다가 즐거워하자 유진은 '여행은 추억을 만들러 가는 것이며 지금도 충분한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소유진은 어린 아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아들의 슬퍼하는 모습에 무너지는 엄마의 심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아들이 개근 거지라 놀림 받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슬픔에 빠졌다가도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눈물과 웃음 사이에서 따뜻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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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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