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전 남편 조성민 폭행
조성민, 장가현 불륜 주장
"신음소리 냈냐?"
조성민, 장가현 불륜 주장
"신음소리 냈냐?"
배우 장가현이 가수 조성민을 때렸다.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손을 들어 올린 것. 장가현과 조성민의 갈등은 심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자극적인 대화와 서로를 향한 비난. 장가현과 조성민은 '관계 회복'보다는 '남녀의 마지막'을 보여주고 있다.
장가현은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답을 내놨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남긴 한 누리꾼의 "부끄럽게 살지 맙시다"라는 댓글에 "아이들에게는 믿음직한 엄마로, 제 부모 형제에게는 자랑스러운 가족으로... 전 남편에게만 제가 매정하다"고 전했다.장가현은 앞서 조성민과 심한 다툼을 벌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장가현과 조성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장가현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조성민은 자신의 어머니가 전세금을 준 일화를 언급했다. 장가현은 “자꾸 이런 식으로 ‘우리 어머님 돈을 썼네’ 이러면 내가 고생했던 걸 얘기하게 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답답해 미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장가현은 결국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성민에게 폭력을 가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이 장가현의 행동을 비판한 것. 장가현의 의도가 어찌 됐든 금요일 저녁 예능에 맞지 않은 모습이라는 의견이다.장가현과 조성민은 첫 등장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다. 전 남편 조성민이 장가현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것. 그는 장가현이 핸드폰 속 문자에 부적절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조성민은 장가현의 연예 활동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이들이 이혼하기 두 달 전 장가현이 출연한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개봉했다. 조성민은 "(영화에서 장가현의) 노출신이나 수영복 신 같은 걸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오늘은 무슨 장면 리딩 했냐?', '리딩 할 때도 신음소리 냈냐, 안 냈냐?' 이런 거 물어볼 때마다 농간당하는 기분"이라며 이혼한 배경을 짐작게 했다.
장가현과 조성민의 관계는 현재까지 악순환이다. 관계 회복을 위해 참여한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것은 깊어지는 갈등이다. 또한 이들의 대화나 행동에서 관계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
'이혼 부부'는 시청률이 보장된 소재다. '우리 이혼했어요 2' 역시 남녀의 민낯을 보여주며 이슈몰이 중이다. 관계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다만 불륜, 폭력이 나온 이상 더 나은 상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장가현과 조성민은 서로를 향해 악감정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불편한 사생활에 대중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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