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이브' 영상 캡처


'이브' 박병은이 유선과 잠자리에서마저 서예지를 떠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한소라(유선 분) 일가를 향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라엘과 한소라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유치원 학부모 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라엘은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타인이 나를 돕도록하라'고 생각하며 한소라 쪽을 바라봤다. 이라엘은 아이들의 가방을 바꿔치기해서 한소라와 은담리(손소망 분)의 경쟁을 부추겼다. 그러면서 "최고여야 하는 여자. 최고이고 싶은 여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너희를 지옥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바라봤다.

이라엘이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과 정사하는 모습을 목격한 강윤겸은 머릿속에서 이라엘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강윤겸은 이라엘 집에 놀러간 딸을 데리러 갔다가 이라엘과 다시 마주치게 됐다. 강윤겸은 자선행사에서 이라엘이 떨어뜨린 팔찌를 건넸다. 이라엘이 팔찌를 잘 채우지 못하자 강윤겸은 이라엘을 도왔다.
사진=tvN '이브' 영상 캡처


강윤겸은 탱고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라엘은 “회장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계시냐. 피아졸라와 탱고에 끌린 적이 있다면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욕구. 탱고는 심장과 심장이 하나로 닿은 채 상대방 심장 소리를 들으며 한몸이 되어 가는 게 탱고다. 오로지 상대와 나에게만 집중하면서"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몸을 밀착한 채 탱고를 추기도 했다.

강윤겸은 이라엘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강윤겸은 이라엘이 남편과 정사하는 모습을 떠올리다 몇 년간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던 아내 한소라에게 갔다. 강윤겸은 한소라와 잠자리를 가지면서도 이라엘을 생각했다.

서은평(이상엽 분)은 이라엘을 찾아내리 위해 수소문했다. 어렵게 찾아낸 이라엘은 서은평에게 자신이 이라엘이 아닌 김선빈이라고 했다. 서은평의 등장에 장문희(이일화 분)는 이라엘에게 "10년이 넘도록 준비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아선 안 된다"며 경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